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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탈 코로나’ 막바지 단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 중 하나였던 뉴욕·뉴저지에서 팬데믹이 거의 막바지 단계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가을 계절적 영향 등을 근거로 2022년말부터 2023년 초까지 겨울 기간 동안 코로나19·독감(인플렌자)·호흡기 증후군(RSV) 등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었다.   그러나 겨울이 한창인 1월말 현재 뉴욕시의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하루 평균 1455명으로 1년 전 같은 시기의 6200명과 비교할 때 4분의 1 이하에 그치고 있다. 또 독감과 RSV 환자 급증사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최근 2주간을 기준으로 할 때 401명을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 920명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또 ▶1년 전 하루 11만 건이던 진단 건수가 1만6000건으로 감소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 부스터샷 접종 감소(뉴욕시 전체의 13% · 노년층의 25%만 접종)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의 제한적인 사용 ▶진통제 품귀사태 해소 등 안정적인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뉴저지주도 코로나19 관련 각종 통계의 개선 기미가 뚜렷하다.     최근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수는 1472명으로 이는 1주전보다 16%, 1달전보다 29%나 떨어졌다. 사람이 많이 모이고 만나는 연말연시를 지났음에도 지속적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팬데믹 동향을 파악하는 핵심 데이터인 감염률은 지난 20일 0.82에서 23일에는 0.79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2020년 초 팬데믹이 시작된 지 무려 3년만에 뉴욕·뉴저지 주민들이 팬데믹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저지 주민들 현재 뉴욕시

2023-01-24

뉴욕시, 새 비상셸터 마련한다

급격히 불어난 망명 신청자로 셸터 부족에 시달리는 뉴욕시가 브루클린 크루즈 터미널에 새 비상 셸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1일 “브루클린 크루즈 터미널에 약 1000명의 남성이 거주할 수 있는 셸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작년부터 뉴욕시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는 4만 1000명 이상이며, 현재 뉴욕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이들은 2만 8000명에 달한다”며 “현재 뉴욕시는 한계점에 가까이 와 있다”고 말했다.   비상 셸터에는 맨해튼 호텔 등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던 망명 신청자들을 먼저 이주시킬 계획이다. 현재 뉴욕시는 팬데믹에 급증한 노숙자와 망명 신청자까지 더해지면서 셸터가 부족하다. 결국 호텔과 합의를 통해 맨해튼 호텔에 망명 신청자들을 거주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상 셸터 위치가 대중교통에서 멀고, 겨울철 난방이 취약하고 홍수 위험도 높은 지역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뉴욕시는 망명 신청자를 받아들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연방정부의 지원 없이는 어려운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아담스 시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 시장회의 등에서도 연방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비상 망명 신청자들 현재 뉴욕시 연방정부 지원

2023-01-22

뉴욕시, 난민 쇄도에 난감

난민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뉴욕시가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남은 공간이 없는 수준에 달해 난감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남부 국경에서 맨해튼 항만청 버스터미널까지 긴 여정 끝에 뉴욕시에 들어선 난민들은 안내에 따라 셸터로 운영 중인 호텔에 도착했지만 수용인원 초과로 돌려보내지기 일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난민들은 머물 곳을 구하기 위해 며칠 동안 이곳저곳을 돌며 애를 쓰고 있지만 현재 뉴욕시가 운영하고 있는 셸터가 완전히 가득 차 수용이 굉장히 어려운 실정으로 분석된다.   한 난민은 “머물 곳을 구하기 위해 3일 동안 돌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 걱정된다. 버스 터미널에서 머물 수 있는 호텔을 알려주지만 막상 그곳에 가면 수용인원이 가득 차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안내해 준다”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쏟아지는 난민들에 셸터로 운영되고 있는 호텔에 남은 공간이 없자 뉴욕시는 지난달 28일 ‘시외지역을 포함’한 새로운 셸터시설 입찰에 들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받을 수 있는 수용인원이 가득 차 뉴욕주 내 다른 지역에 난민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현재 뉴욕시는 지난 6월부터 약 3만6400명에 달하는 망명 신청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연방정부에 10억 달러의 지원금을 요청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22~2023회계연도에 난민 수용을 위한 예산인 15억 달러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백악관이 지원을 확정한 자금은 800만 달러 규모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난민 뉴욕 뉴욕시 난민 난민 수용 현재 뉴욕시

2023-01-08

“뉴욕 떠나면 미래 더 나을 것”

 뉴욕시를 떠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뉴요커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6일 발표된 폰타스어드바이저스·코어디시전애널리틱스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9%가 “우리 가족의 미래가 뉴욕시를 벗어난다면 더 나을 것”이라는 문구에 “그렇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 이하인 41%에 그쳤다.     지난해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응답자 47%가 “그렇다”라고 답한 것과 대비해 1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설문조사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취임 100일에 맞춰 뉴욕시 유권자 84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8일~3월 31일간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현재 뉴욕시가 직면한 문제 중 개선이 가장 시급한 이슈로 범죄 증가로 인한 공공안전 문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가 공공안전 문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당시 탈 뉴욕시 현상에 가장 큰 요소로 꼽혔던 것은 코로나19 확산의 위협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당시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뉴욕시를 떠나는 이유 중 코로나19의 위협이 39%로 가장 높았다.   통계적으로도 뉴욕시가 겪고 있는 범죄 증가 현상은 눈에 띈다.   뉴욕시경(NYPD) 통계(4월 3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주요범죄가 2만9608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2만543건 대비 44.1% 증가했다.   올해 들어 95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9건 줄어든 살인 사건을 제외하고 강간(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이하 전년 대비 증가율)·강도(47.2%)·폭행(19.1%)·빈집털이(30.8%)·절도(56.6%)·차량절도(80.8%)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이 뽑은 두 번째 문제로는 인플레이션·휘발유값·물가(19%)가 뽑혔으며, 이외에도 노숙자(9%), 주택(8%), 건강보험 접근성(7%)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설문조사 업체 코어디시전애널리틱스는 “뉴요커들이 범죄 증가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해 도시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뉴욕시의 삶의 질에 대한 평가로는 응답자 중 단 9%만이 “훌륭하다”고 답했다. 32%가 “좋다”, 36% “그저 그렇다”, 23%가 “나쁘다”고 대답했다. 심종민 기자뉴욕 미래 뉴욕시 현상 뉴욕시 유권자 현재 뉴욕시

2022-04-06

미주한상대회 뉴욕서 열리나

 2023년 처음으로 한국이 아닌 곳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놓고 미주지역 주요 도시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재외동포재단 미주한상대회 실사단이 뉴욕을 방문했다.     7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 미주한상대회 실사단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뉴욕을 방문해 맨해튼 힐튼미드타운과 매리어트마르퀴스호텔, 피어36 등을 방문했다.     당초 뉴욕에서 한상대회가 치러질 경우 미국 최고 컨벤션센터로 인정받고 있는 제이콥제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설 사용 예약이 폭주하면서 현재 다른 대회장소를 물색 중이다. 미주한상총연 뉴욕준비위원회는 “전시 장소가 동났다는 점은 안 좋은 여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그만큼 뉴욕이 훌륭한 대회장소라는 방증”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외에 경제의 중심인 뉴욕엔 50만 명 한인이 거주하고 1만여개의 한인 경영사업체가 몰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해 대회 성공을 가르는 ‘현지 전시 참가자 유치’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꼽았다.     한상대회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재외동포재단 측에서는 케이팝 공연을 함께 유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뉴욕시를 상대로 타임스스퀘어와 센트럴파크 등을 야외 공연장소로 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실내 공연장소로는 양키스타디움, 씨티필드 등을 조사 중이다.     이번 현장답사에는 재외동포재단에서 정광일 사업이사·강모세 부장·김수빈 대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에서는 행사준비위원장 최행렬 총괄수석부회장·김성진 운영위원장·박용태 사무총장,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에서는 김성권 회장이 참여했다. 뉴욕시 관광진흥기관 뉴욕시&컴퍼니(NYC&Company) 국제대회 및 전시담당자도 협업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실사단은 나머지 유치 후보 도시인 애틀랜타·달라스·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등을 차례로 답사하며 최종 후보지는 오는 4월 결정된다. 김은별 기자미주한상대회 뉴욕 재외동포재단 미주한상대회 뉴욕시 관광진흥기관 현재 뉴욕시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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